외모와 이미지는 서로 다르다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어떤 이는 그럴싸한 외모를 가졌으면서도 이 좋은 조건을 남들에게 어필하지 못합니다. (사실은 이런 분들이 놀라운데) 어디 내놓을 만한 조건이 아니다(안타깝지만) 싶은 이들(사실은 제가 정확히 한 달 전에 그런 분을 스타벅스 모처에서 만나고 왔습니다. 나이는 제 눈에 삼십대 초반 정도던데...)이, 뜻밖에 이미지 메이킹을 잘해서(대단한 능력이죠) 남들 눈에 선망의 대상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외모/이미지의 차이점이란 이런 것입니다. (저자의 다른 책 <타고난 외모는 어쩔수 없다>를 참조하십시오)제가 눈여겨 본 건, 저자께서 "진정한 이미지 메이킹"의 조건 중 하나로 "타인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든 것입니다. 이 "소통"은 물론 눈치가 빠르다거나, 말을 잘한다 같은 요소 외에도, 상대가 이 점을 내게 원하겠거니 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잘 짚어서, 지금 마주하는 상대에게 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분명히 전달시킬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런 취지에서, 저자는 "이미지메이킹이야말로 진정한 소통 능력"이란 말까지 합니다. 타당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인생은 순간순간의 무수한 선택들로 채워집니다. 이런 이유에서 "우연"이라든가, "불운"이라든가, 기타 외부의 변수로 남 탓을 할 여지는 없습니다. 사람이 예컨대 감옥(의 독방) 같은 데에서 철저히 외부와 고립되어 살지 않는 한, 그 사람은 아무리 작은 몸짓이나 말을 통해서도 자신의 환경(을 구성하는 무수히 많은 타인들)과 소통을 하면서 삽니다. 어떤 이가 뜻하지 않은 성과를 올려 부러움을 사게 되었다 해도, 그 사람은 심지어 자신도 모르는 동안 부지기수의 건전한 축적을 통해 이미 발판을 쌓고 있었던 셈입니다. 일본 속언에 "운도 사나이의 실력이다" 같은 말이 있는 건 이 때문입니다. 이미지 메이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타고난 외모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사람이 심지어 길에서 스쳐지나가는 전혀 안면 없는 타인에게까지 좋은 인상을 주었다면, 그 사람은 평소에 자신의 시간을 성실히 가꾸었다든가, 뭔가 작은 일상 속에서 기쁨을 찾은 흔적이 몸에 배어 있기에, (말하자면) 그 전혀 안면 없던 이에게까지 호감을 준 것이죠. 그런데 사실 이런 예외적인 현상, 실례라면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겠고, 역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랄까 노력을 통해, 자신의 단점은 최대한 극복하고, 장점을 극도로 부각하는 어떤 세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책도 대중 앞에 출판되는 것이겠고 말입니다. 위장 같은 게 아니라, 이 역시 타인을 향해 "당신과 소통을 하고 싶다"는 진정성 있는 외침이고 노력입니다. 또한 이는 개인의 성실성과도 통합니다. 특히 많은 여성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지만, 내가 이 정도로 꾸미고 밖에 나서면 일단 "정체감에 변화가 생긴다"고들 하는데, 이 책 저자도 정확히 같은 표현으로 그 말씀을 하시는군요. 사회 생활이란 나 자신의 민낯, 타고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게 아닙니다. 그럴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안타깝게도 사회는 개인들에게 각각의 역할을 부여하며 전체가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나쁘게 말하면 집단 연극 같은 것입니다. "어? 나는 우리집에서 이런 역할이었는데요?" 안 통하죠. 사회가 주는 대로 대체로는 역을 승인해야 하며, 마음에 안 들면 피나는 노력을 통해 지위를 향상시키고 역량과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거리에 나서거나 직장에서 어떠어떠한 직을 맡을 때, 대체로는 가면을 쓰고 훌륭히 연기들을 하는 게 우리들입니다. 이게 매치가 안 될 때, 즉 "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지?" 같은 아찔함이 들 때, 잘 극복 못하면 공황장애가 오기도 하는 거죠. 근데 어쩔 수 없어요. 그게 사회가 우리한테 부여한 미션이니 말입니다. 이게 싫은 사람은 시골로 가야 합니다. 저자는 "내적 이미지의 변화를 체험하면서 참자아를 발견한다"고 하십니다. 사실 사회 생활을 열심히 하면 어느 순간 오는 각성이 있습니다. "아, 이래야 나도 편하고 내 주변의 나와 협력하는 성원(상사, 동료, 부하), 나에게 월급을 주는 조직 전체가 편하구나." 그럴 때 외면의 이미지 메이킹도, 내가 거울을 보며 뭘 어떻게 세팅해야할지 각성이 옵니다. 이게 안 되는 사람은, 예컨대 이런 책이라든가 코칭을 받기라도 해야겠지요. 여튼 저자께서 강조하는 건, 그냥 겉모습을 위장, 변장하라는 게 아닙니다. "내적 참자아의 발견"이 그렇게나 중요하다는 겁니다.이 단계를 거쳐 외적 이미지까지 변화되면, 그 다음부터는 타인과의 관계가 원활해집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 부분을 너무 어려워해서 주저앉는 이들도 간혹 보이는데, 이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니 본인이 마음을 독하게 먹고 대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까짓것 다른 사람 놀이 한 번 해 본다, 이렇게 여기고 대범하게 상황을 즐기는 거죠. 그래서 타인의 인정을 받고 수중에 예산도 넉넉해지면, 부처님도 그러지 않았습니까? 제법무아라고요 ㅎㅎ. 이제 바뀐 자아가, 종전의 어린 나를 보면서 흐뭇해할 겁니다. "이봐, 이렇게도 할 수 있었잖아." 껍질을 깨고 나오는 아픔과 두려움이, 결코 무엇인가를 영원히 가로막는 장벽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이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편견을 깰 목적"이라고도 말합니다. 아니, 아무리 설령 겉모습만 가꾸는 이미지메이킹이라 한들,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절실한 스킬이 그쪽인데 그저 수용을 하고 본인이 그 룰에 맞춰 신나게 남들보다 앞서 달려나가야지, 달리 뭘 어쩌겠습니까? 이미지를 바꾸면 직장과 거리에서 활동 반경이 달라지며, 저자의 말씀대로 내적인 이미지까지 바꾸면 이미 이는 이미지가 아니라 "진짜 자신"이 됩니다. 사회 생활에 위기를 맞은 이라면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입니다. 나이도 문제가 안 됩니다. 오히려 중노년일수록 더 승부를 걸어야 하는 게 이미지죠. 개선의 여지도 더 많구요.
외모, 말투, 태도, 지식, 감정, 리더십……
나를 나타내는 모든 것이
이미지 메이킹이다!
이미지 메이킹은 외모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내면과 외부, 사회적 이미지 변화를 함께 추구한다. 외모, 말투, 표정, 감정, 태도 등 나를 나타내는 모든 것이 이미지 메이킹과 관련되어 있다. 책의 구성도 단순히 외모를 어떻게 꾸미느냐에 치중되어 있지 않다. 이미지 메이킹을 잘했을 때 따라오는 ‘타인과의 소통’, 원활한 소통을 통한 ‘성공’ 등과 그에 따른 자신의 ‘행복’까지 다루고 있다.
진정한 자기 변화와 계발을 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어 봤으면 한다. 단순히 실용적인 분야일 뿐이라는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편견이 깨진다. 사회생활과 대인 관계 속에서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매력적인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괜찮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외모 변화만이 아니라 성공과 행복까지 추구하는 진짜 이미지 메이킹을 함께 해보기를 권한다.
프롤로그 : 이미지가 경쟁력이다!
PART 1. 이미지 메이킹, 1단은 첫인상
이미지란 무엇인가? / 이미지 메이킹의 정의와 개념
이미지 브레이킹은 무엇인가? / 이미지 코칭은 무엇인가?
이미지 메이킹을 통한 3가지 변화 / 품격이 경쟁력이다
이미지는 향기를 풍긴다 / 첫인상으로 승부하라
첫인상은 어떻게 전달되는가? / 첫인상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
첫인상이라는 높은 장벽을 넘어라 / 마지막 인상에 흔적을 남겨라
차가운 표정은 무조건 손해를 본다 / 성격과 기질은 바꿀 수 없는가?
매력 이론이란 무엇인가? / 레테르 효과란 무엇인가?
거울 이미지 효과란 무엇인가? / 감성 이미지로 어필하려면?
컬러 이미지 전략을 세워라 /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정했는가?
컬러 활용에도 노하우가 있다 / 율곡 이이도 이미지 메이킹을 했다고?
내적 이미지의 5적을 꺾어라 / 외적 이미지의 5적을 꺾어라
사회적 이미지의 5적을 꺾어라 / 이미지 메이킹을 결산하라
PART 2. 이미지 메이킹, 2단은 소통
대인 관계가 형성되는 단계 / 관심은 왜 중요한가?
관점을 바꾸면 해석이 달라진다 / 대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는가?
잘못된 태도가 대인 관계를 망친다 / 들리는 말, 보이는 말, 숨어 있는 말, 없는 말
통하지 않으면 통한다 / 말을 잘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말을 잘하는 4가지 방법 / 나의 공감 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칭찬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 / 칭찬에도 역효과가 있다
친절에는 어떤 것이 있나? / 친절한 태도는 만들어진다
신뢰해야 신뢰를 얻는다 / 좋은 친구를 사귀는 이미지 메이킹
타인과의 마찰을 조심하라 / 사람들은 왜 욕을 하는가?
나는 왜 욕을 먹는가? / 완벽한 소통을 부르는 5통 세트
소통을 돕는 다섯 가지 손 / 공감 소통, 배려 소통, 존중 소통, 섬김 소통
PART 3. 이미지 메이킹, 3단은 성공
대박의 조건 / 습관을 세팅하라
태도는 성공의 필수 과목이다 / 상상의 힘, 마치 효과
성공의 그루터기에 접을 붙여라 /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어떤 리더가 성공을 이끄는가? / 늘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 이유
꿈꾸는 자만이 변화를 얻는다 / 아무나 귀인을 만나지 않는다
누가 귀인인지 알아내는 방법 / 집중력은 어떻게 높이는가?
나는 어떠한 다리 유형인가? / 성공을 부르는 3력을 알아보자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라 / 천적과 라이벌도 파트너이다
매일 86,400원이 통장에서 사라진다면? / 출근 시간을 활용하라
직장인도 진학을 해야 한다 / 독서가 성공을 부른다
무엇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 선택이 모이면 인생이 된다
PART 4. 이미지 메이킹, 4단은 행복
열등감은 이미지 메이킹을 방해한다 / 열등감의 증후들은 무엇인가?
열등감은 어떻게 극복하는가? / 분노의 원인은 무엇인가?
분노 행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분노 조절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
화를 다스리는 3종 세트 / 웃음에도 유형이 있다
웃음의 효과는 무엇인가? / 그럼에도 나는 웃는다
유머도 경쟁력이다 / 상실감이란 무엇인가?
위로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 나는 스스로 위로한다
변명과 핑계는 도움이 안 된다 / 머피와 샐리의 법칙을 아시나요?
나의 욕구는 어느 수준인가? / 그래도 틈새는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한 세 가지 조건 / 행복의 시동을 거는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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