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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한국근대문학선


취향난 정말이유. 아우님하고 의남매를 맺은 지도 벌 써 석 달이나 되건만 난 한 번두 아우님을 의동생이거 니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내 동생이거니... 피를 나눈 동생이거니... 했지요. 동생이란 것두 아우님이 나보다 나이 십 년이나 차이가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이지 만약 아우님의 나이가 나보다단 한살이라도 맏이 된다면 난오라버님 대우를 깍듯이 했겠으리다. 다섯 해만 맏이라도 나는 아저씨처럼... 아버지 처럼 받들었을 게야요. 그야 아우님으로 본다면 제까짓 것이 끽해야 기 생노릇하던 계집이요, 지금 이라야 찻집 마담으로 돈에만 눈이 빨개진 계집 이거니쯤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우님이야 나 같은 것 아니고도 친구도 있고 말벗도 있고 또 고국에 돌아가시면 정말 친누님도 계시고 하겠으니까, 그까짓 것! 하고 발 새에 때 꼽만치도 날 생각하지 않겠지만서두 참 난 안 그렇다우! 내야 아버지가 계시는 것두 아니구 어머니가 계시는 것두 아니구… 이 넓은 세상과 그 많은 인총에 나란 계집과 촌수 닿는 사람이라곤 하나도 없구려. 그런데다가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이런 땅에 와서 고국 사람들의 얼굴까지 그리고 사는 내가 어쩌자고 아우님을 소홀히 생각하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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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고화질] 명탐정 코난 53

명탐정 코난 53권 리뷰! 명탐정 코난은 내가 중학생 때 처음 접하고 그 후로 엄청 오랫동안 보아온 책이다. 내용은 단순하다. 천재 고등학교 탐정 남도일이 우연히 놀이공원에서 검은 조직과 마주치고 어린아이가 되는 약을 먹고서 어린아이가 되어 코난으로 활약한다는 내용이다. 단권단권 끝나는 내용도 좋고 검은조직을 파헤친다는 메인스토리가 확실하게 있어서 보기에 참 좋은 만화이다. 추리는 억지스러운 것도 많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는 작품이다.명탐정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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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한테 물어봐

임신했을 때 태교로 읽어줬던 아빠 나한테 물어봐.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는데 나중에 아이에게 꼭 사줘야지 했었어요 책에서 아빠랑 딸이랑 너무 다정해보였거든요 아빠가 읽어주면 좋을것 같은데 아빠가 쑥스러워해서 목소리 녹음해서 계속 들려줬던 기억이 나네요비가 핑피링 퐁포롱 팡파랑 내려서 좋다는 구절이 특히나 좋았었어요 아이다운 창의적인 표현~ 색감이 화려한듯 하면서 뭔가 푸근한 아빠목마타고 같이 아이스크림 먹는 그림도 너무 좋구요아빠에게 그때 기억살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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