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증여론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을 때, 저 친구는 과연 어떤 의도로 선물을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은 과거 사람이나 지금의 나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럼, 이 책에서 얘기하는 과거의 예와 자본주의적 배치 속에서 사는 나의 생각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더 직접적으로 질문해 보자. 돈과 물건이 오고가는 선상에서, 증여 와 자본주의적 매매 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하고 있다. 즉, 현대사회는 모든 선물을 포함한 거래가 자본의 포획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거래의 당사자 간에는 어떤 인간적 신뢰도 없다. 단지, 자본에 의해 형성되는신뢰만이 존재한다. 이 거래에서거래 성공의 기준은 내가 얼마나 이득을 보았으냐는 것이다. 과거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이득을 보기위해 거래를 했다. 하지만,이 책에서 얘기하는 과거 사람들은 그 거래, 즉 증여 를 통해서 체면 , 사회적 역할의 우월함, 공동체의 유지를 시도 했다. 그들이 주고 받는 물건이나 화폐는 단지 물신 에 의해 주고 받지 않는다. 그것 자체가 하나의 정령이다. 반면에,오늘날의매매는 어떠한가? 매매의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이다. 얼마나 많은 이득을 얻었는가? 이득의 기준은 무엇인가? 바로 돈 이다. 과거 사람들은 다양한 기준과 가치에 의해 매매를 성사했다면, 오늘날의 사람들은 오직 한 가지 기준만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내가 다른 사람에게 금반지를 받았다. 나는 그 사람에게 보답하기 위해 내가 잘 할 수 있는 웃음과 봉사를 선사했다. 그러면 어떤결과가 생기겠는가? 욕 먹을 것이 뻔하다. 장난하냐? 입 싹 닦고 마는 거야? 최소한 성의 표시라도 해야 될 거 아니야 라는 간접적인 압력(?)을 받게될 것이다. 왜냐? 금반지는 돈으로환산하기 쉽지만, 웃음이나 봉사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오늘날의 천민자본주의가 어디서 발생했으며, 그 해결점은 무엇인가를 제시한다. 그 해결의 출발로 증여 라는 개념을 제시하는 것 같다.사용자가 노동자의 노동을 이용할 때, 오늘날과같은 사회라면 사용자는 노동자의 노동 효율을 최대한 높여 이득만을 취하면 된다. 하지만, 여기에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을 사용자에게 증여 했다는 개념을 적용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이 지점에서 부터는 단지 돈 이라는 신만이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노동자가 사용자는 단지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에서 정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거래에의해 둘은 정령에 의해 맺어지는,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총체적(?) 책임을져야하는 관계로 변하는 것이다. 왜 책임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증여 와 그에 대한 답례 는 의무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다. 오지의 원주민 사회, 로마와 힌두법과 게르만법,오늘날의 천민 자본주의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꼭 한번 읽어 볼 책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아틀린티스 대륙은 시각적으로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존재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개벽 은 세상이 업어지는 것이 아니라우리 정신의 뒤집어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에밀 뒤르켐의 조카로서 인류학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마르셀 모스의 대표작. 모스는 이 책에서 선물을 주고 받는 행위가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가 아닌 의사소통의 중요한 통로라고 주장한다. 선물을 주고 받음으로써 개인과 사회의 단절이 극복되고 지속적인 관계가 창출된다고 한다.

선물 주고받기와 인간의 실체/류정아

서문-증여, 특히 선물에 답례해야 하는 의무에 관해서

제1장 교환된 증여와 답례의 의무(폴리네시아)
1. 전체적인 급부: 남자 쪽의 재산과 여자 쪽의 재산(사모아 섬)
2. 주어진 물건의 영(靈: 마오리족)
3. 그 밖의 주제: 주어야 하는 의무와 받아야 하는 의무
4. 각서(覺書): 인간에 대한 선물과 신에 대한 선물
- 그밖의 고찰: 희사(喜捨)

제2장 증여체계의 발전-후한 인심, 명예, 돈
1. 후하게 주는 규칙(안다만 제도)
2. 선물 교환의 원칙, 동기 그리고 강도(멜라네시아)
- 그밖의 멜라네시아 사회
3. 북서부 아메리카
- 명예와 신용/세 가지 의무:제공.수령.답례/물건의 힘/명예화폐/첫번째 결론

제3장 고대의 법과 경제에서 증여 원칙들의 잔재
1. 사람에 관한 법과 물건에 관한 법
- 아주 오래 전의 로마법/주해(註解)/그밖의 인도유럽어족의 법
2. 고전 힌두법
- 증여의 이론
3. 게르만법: 담보와 증여
- 켈트법/중국법

제4장 결론
1. 도덕적인 결론
2. 경제사회학적. 정치경제학적 결론
3. 일반사회학적. 도덕적 결론

마르셀 모스 연보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종이로 만드는 자동차의 역사

이렇게 많은 자동차의 도감을 멋진 종이 모형으로 만들수 있다면.정말 좋은책인것 같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하고 진귀한 자동차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그림그리고 그것을 종이 모형으로 만들수 있다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다른시리즈로도 살수 있으면 더 좋을거 같아요.책 크기에 비해서 자동차 종류가 너무 다양하게 한번더 감동!!만약 누가 나에게 자동차 종이 모형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이책을 꼭 추천하겟어요재미있는 자동차의 역사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

uyhrsd.tistory.com

 

노벨 문학상으로 배우는 세계 문학사 4 (1930년대 수상자 작품 세계 & 생애)

노벨 문학상으로 배우는 세계 문학사 4 (1930년대 수상자 작품 세계 & 생애)는 노벨수상자들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어서 유익하네요.잘 몰랐던 수상자들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1930년대 수상자들은 싱클레어 루이스, 에리크 악셀 카를펠트, 존 골즈워디,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루이지 피란델로,유진 오닐,로제 마르탱뒤가르,펄벅, 프란스 에밀 실란페가 있습니다.노벨 문학상으로 배우는 세계 문학사 4 (1930년대 수상자

usdbt.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