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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 인생이 마음에 드니?


『너는 네 인생이 마음에 드니?』라니, 제목이 상당히 의미심장한 책이다. 제목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자면 과연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말할 사람은 몇이나 될까? 아마도 제3자가 볼 때엔 만족스러운 인생처럼 보이고 또 부럽기까지 한 인생에도 저마다의 고충이 있고 또 그래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때로는 이런 불만족이 삶을 보다 더 나아지게 하는 것이니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도 할 순 있겠다.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는 왜 이렇게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책 제목으로 삼았을까?우리는 흔히들 이야기 한다. 사랑 받아 본 사람만이 사랑을 줄 수 있고, 그중에서도 스스로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야말로 타인을 그렇게 대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이 책의 저자는 내가 아닌 다른 이를 사랑하기 위해서라도 나를 먼저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우선시 되어야 하는 부분임을 강조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다. 자칫 책 제목만 보면 인생을 논하는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 책은 부제라고도 할 수 있는 신주희의 연애의 구성 이 오히려 더 큰 포인트일지도 모르겠다. 책은 구성이 흥미로운데 보통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사이에 이야기가 있는 반명 이 책은 프롤로그와 1, 2장의 이야기가 있고 에필로그가 나온 다음에 다시 3장의 이야기로 에필로그 그 이후 라는 타이틀이 나오기 때문이다. 1장은 연애의 시작, 그리고 이며 2장은 그리고, 연애의 종말 이다. 마지막 3장은 연애에 관한 현대과학의 지침 이라는 다소 거창해 보이는 타이틀이 그것이다. 1장이 제목처럼 사랑할 때의 달달한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면 2장은 모든 연애의 끝이 해피엔딩이 아니듯 연애의 종말(너무 과한것 같기도 하지만 당사자에겐 때론 세상이 끝나는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죽을것 같은 고통을 주기도 하는 것이 연애이니 어쩌면 무리한 표현은 아니지 싶다) 이후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과 상황들에서 오는 아픔을 상당히 솔직히 풀어낸다. 3장이 개인적으로 흥미로운데 연애에 대한 접근을 현대과학이라는 다소 거창해 보이지만 사실은 상당히 재치있는 표현으로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왠지 앞선 이야기만큼, 오히려 더 공감하게 되는 마치 연애를 하는 동안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법칙들을 알려주는것 같다. 예를 들면 사랑과 학문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대목을 보면 사랑은 피가 뜨거워지니 생물학이고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화학이라는 것이다. 또한 외로움 질량 보존의 법칙 이라는 것이 나오는데 아무리 좋아도 그래서 함께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고 그 외로움은 혼자일 때보다 오히려 더 심한 외로움을 경험케한다니 흥미롭다.짧지만 그 무게만큼은, 그속에 담긴 저자의 깊은 생각만큼은 느낄 수 있는 책이여서 꼭 연애 중이거나 이후의 종말이 아니여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의 시작과 종말, 인생 최대의 사건을 글과 그림으로 엮다. ‘마침내 도달한 결론, 사랑은 헌신적으로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일.’ 사랑의 시작과 끝, 그 모든 과정에서 울고 웃고 외로워 하고 괴로워하는 ‘연애의 일대 서사’를 담았다. 이 책은 연애를 공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야기들, 때로는 소소하고 때로는 거대한 연애담으로 가득하다. 카피라이터 출신의 소설가 신주희 작가의 반짝이는 글과 간결한 세계 속 참신한 감각으로 주목받는 전광은 작가의 그림을 담았으며 연애의 시작부터 종말 그리고 ‘연애에 대한 현대과학의 지침’까지, 총 3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사랑하는 사람, 사랑했던 사람, 사랑하고픈 사람, 누구든지 선물하고 싶어질 것이다.

머리말을 대신하여 - 너는 네 인생이 마음에 드니?

Prologue - 내 생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Part 1 연애의 시작, 그리고
봄날의 기록 한 사람의 이름 사랑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는가 엇박자 전화번호 누르지 말 것 아무도 모르게 자꾸 창밖을 내다보게 되다 질문과 답 밀당 사랑에 입수 이 사람의 느린 걸음 중대한 사건 고백의 마술 한 번쯤은 방심하고 싶다 문득, 당신에게 물어보고 싶다 몸을 마주하라 그냥, 좋다고 말하면 될 걸 희한한 말 무모한 것으로만 존재하는 그것 외로워지기 전 당신이란 말 너를 밀봉한다 따뜻한 어깨 사랑은, 내가 너를, 이해한 만큼 둘만의 은밀한 경험 빈자리 위성처럼 존재하기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 사랑이 드러나는 방식 헌신 물음의 변신 먼저 미안해, 라고 말하는 사람 당신의 고마운 말 시간의 단층, 사랑의 화석 사랑은 상처를 포함한다

Part 2 그리고, 연애의 종말
그 이유 때문에 분노와 용서 그리고 망각 모르는 것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답 미지근한 물이 몸에 좋다 시린 발 지금 내가 바쁜 이유 이별은 예감보다 앞서 기다린다 빈 문장 시간 나눠 쓰기 가끔은 그 사랑 때문에 피곤하다 Simple&Complex 그렇게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사랑 안개가 말하는 것 금이 가면 속수무책 용기가 필요한 시간 아, 힘들어 너의 뒷모습 내 몫 잘 가라, 부디 추우면 안 되는 사람 혼자 멀리 돌아온, 그 짧은 길 희망과 걱정 드라이플라워처럼 바짝 말려서 예의의 의무 당신이 버리고 간 말

Epilogue - 수국

Part 3 Epilogue 그 이후 연애에 관한 현대과학의 지침
사랑은 할 수 있는 자는 실행하고, 할 수 없는 이는 가르친다 온도 지속의 법칙 질량 보존의 법칙 썸 제로의 법칙 아이러니의 법칙 머리와 마음 예측과 불안의 상관 법칙 온 오프 무차별 법칙 친구 조언 개무시 법칙

 

블러드 온 스노우

한동안 한권한권 겁나 두꺼운데번역된 시리즈도 많은잭리처 시리즈에 빠져서 허우적 거렸기에 비슷한 중독요소가 많다는 요 네스뵈의 책들... 특히 해리홀레 시리즈는 일부러 외면했었는데 좋아하는 영화인 펄프 픽션 과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을 연상시킨다는 짱님(모카페의 모님 ㅋㅋㅋ)의 추천글을 읽고 급히 읽어 봤는데 과연 느낌을 알것 같군요.오슬로 1970 시리즈 1권. 2015년 아이스픽어워드 수상작. 어느 킬러의 이야기이다. 죽여야 할 타깃과 사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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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Planet Japan, 15/E

작년 2018년 봄, 일본 자전거 전국투어전에 이런저런 여행책 찾아보다 이 책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해서 구입.여러 삽화와 함께 관광지 정보가 잘 담겨있어서 좋습니다.다만, 가독성이 조금 떨어지는게 흠이랄까요. 처음은 어떻게 꾸역꾸역 보는데 다음 여행갈떈 굳이 봐야할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장기간 일본 여행 계획한다면 한번쯤 봐도 괜찮습니다#1 best-selling guide to Japan*Lonely Planet Japan is your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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