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법 인형 마트료시카

마법 인형 마트료시카

겨울이면 더욱 러시아 작가들, 도스토예스키나 톨스토이, 고골리 등이 떠오른다. 겨울에 밤을 새우면서 읽던 두꺼운 그들의 작품들이 바래지 않는 추억으로 남겨져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조국인 러시아는 늘 동경의 대상이다. 몇 해전 초등 5학년딸이 청소년단체 아람단에서 러시아여행을 갈 기회가 있었다. 아이가 살펴보고 갈만한 러시아 관련 도서를 찾았는데 급해서였는지 별로 흡족하게 찾아지지가 않았었다. 이번에 만나본 [마법 인형 마트료시카]는 제목만 보았을때 러시아의 대표 기념품인 마트료시카 인형 이야기일것으로 생각했는데,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 중 한권으로 러시아의 거의 모든것 을 담고있다. 게다가 저자가 서지원님이라는 것을 알고는 책을 구입하는데 망설임이 더 이상 없었다. 러시아는 어떤 나라인지, 러시아의 역사, 세상에 이름을 떨친 러시아 인물들, 낯설지만 재미있는 러시아어, 눈속에서 봄을 맞이하는 러시아 사람들 등을 담고 있다. 그림과 사진자료가 풍성해서 보는 재미도 많고, 내용도 충실해서 정보와 흥미를 모두 만족시킨다. 내가 꼭 타보고 싶어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 발레, 음악, 음식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알아볼 수 있다. 딸이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이 책을 보았다면 금상첨화였겠다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지금이라도 찬찬히 읽어나가며 그때를 추억할 수 있겠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성인들이 즐겁게 읽으며 드림빌딩해보기에도 좋은 추천하는 책이다.

나와 다른 타(他) 문화 가 아니라 다양하고 아름다운 다(多) 문화! 세계화에 앞서 필요한 것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마음 입니다 마법의 인형, 마트료시카와 함께 떠나는 러시아 여행 초등학생인 미리내는 러시아 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아이입니다. 여느 한국 아이처럼 김치를 좋아하고 한국말을 잘하지만 파란 눈과 금발 때문에 외국인으로 자주 오해를 받지요. 미리내는 남들이 자신을 영어 잘하는 외국인으로 여기는 것이 싫습니다. 아빠가 러시아 사람이긴 하지만 러시아에 가 본 적도, 어떤 나라인지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미리내는 자신이 도대체 러시아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늘 혼란스럽습니다. 미리내 아빠는 나로호 우주센터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나로호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자 반 친구들은 미리내한테 러시아로 돌아가라고 말하지요. 그날 밤, 잠 못 이루는 미리내 앞에 깜짝 놀랄 장면이 펼쳐집니다. 하늘에서 우주 비행선이 집 마당에 불시착한 것입니. 게다가 그 에서 나온 건 50년 전 러시아에서 쏘아올린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에 탔던 개, 라이카였습니다. 라이카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어하는 미리내에게 마트료시카 인형을 건네주며 러시아로 시간 여행을 해 볼 것을 제안합니다. 과연 미리내는 러시아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열린마음 다문화 시리즈 영상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