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란 무엇인가저: 안경환출판사: 홍익출판사 | 출판일: 2016년 11월 웹툰 스시녀 김치남 이라는 만화를 연재하던 고마쓰 사야카는 한국 여성으로부터의 계속된 악플으로 인해서 활동을 접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악플후기 라는 책을 출간했다. 일베와 같은 극우 커뮤니티에서는 그녀의 책을 여러 권 구매하여 인증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남성은 그녀의 만화 혹은 글을 통해서 한국 여성을 비난하고 적대시했다. 하지만 한편에서 여성들은 남성을 김치남, 한남 으로 부르며 경멸하고 있다.무엇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가 우리 사회의 일부 남녀는 왜 서로를 미워하다 못해 혐오하게 된 것인가? 가상공산에서 벌어지는 분쟁은 주로 메갈리아나 일베와 같은 집단을 통해서 나타난다. 내 주위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병폐적인 집단의 존재를 애써 무시하려고 하지만, 이미 현실에서 매우 구체화되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강남역에서 남성 정신병자에 의해서 벌어진 젊은 여성 살인사건은 그 사건의 본질과는 호도되어 서울 한복판에서 남성과 여성의 삿대질과 고성을 연출시켰다. 왜 이러한 현상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그다지도 급격하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일까 철학자 정지우의 생각을 빌려 말해보자. 과거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넘어오는 기간 동안 개인은 삶의 근거를 자본주의 근간인 소비생활을 통해서 확인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불안감을 가진다는 것을 말이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사유를 통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가장 쉬운 방법은 집단의 프레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집단이 걸어둔 환상이든 마취든 이러한 프레임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모면 불안감은 지울 수 있다. 이러한 맹목적인 집단화는 결과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타성과 적대감을 키운다.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남녀갈등이라는 것도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이해되지 않을까. 다만, 남녀차별이라는 문제는 깊은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을 우리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 한편에서 오늘날 남성도 힘겨운 인생에서 군복무, 가족부양, 책임감, 남성다움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인해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여성에 대한 차별로 인한 여성의 피로감, 자괴심, 분노 등과 같은 다양한 감정과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남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한 것은 아닐까. 공평하다는 의미가 모든 것을 동등하게 나누어 책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다. 중요한 것은 다름을 인정한 후에 상호간의 이해와 합의에 이르러야 된다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남성 우월론자 혹은 일부 여성 해방론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극단에 빠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남성도 울 수 있다는 것, 여러 가지 사회적 의무로 힘겨워 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여성에 대한 차별과 의무를 배제하고 무시하자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러한 화합 속에서 이 시대 진짜 남자다움 을 우리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독을 권한다. 저: 안경환출판사: 홍익출판사 | 출판일: 2016년 11월 웹툰 스시녀 김치남 이라는 만화를 연재하던 고마쓰 사야카는 한국 여성으로부터의 계속된 악플으로 인해서 활동을 접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악플후기 라는 책을 출간했다. 일베와 같은 극우 커뮤니티에서는 그녀의 책을 여러 권 구매하여 인증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남성은 그녀의 만화 혹은 글을 통해서 한국 여성을 비난하고 적대시했다. 하지만 한편에서 여성들은 남성을 김치남, 한남 으로 부르며 경멸하고 있다.무엇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가 우리 사회의 일부 남녀는 왜 서로를 미워하다 못해 혐오하게 된 것인가? 가상공산에서 벌어지는 분쟁은 주로 메갈리아나 일베와 같은 집단을 통해서 나타난다. 내 주위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병폐적인 집단의 존재를 애써 무시하려고 하지만, 이미 현실에서 매우 구체화되어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강남역에서 남성 정신병자에 의해서 벌어진 젊은 여성 살인사건은 그 사건의 본질과는 호도되어 서울 한복판에서 남성과 여성의 삿대질과 고성을 연출시켰다. 왜 이러한 현상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그다지도 급격하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일까 철학자 정지우의 생각을 빌려 말해보자. 과거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넘어오는 기간 동안 개인은 삶의 근거를 자본주의 근간인 소비생활을 통해서 확인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불안감을 가진다는 것을 말이다.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사유를 통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가장 쉬운 방법은 집단의 프레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집단이 걸어둔 환상이든 마취든 이러한 프레임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모면 불안감은 지울 수 있다. 이러한 맹목적인 집단화는 결과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타성과 적대감을 키운다.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남녀갈등이라는 것도 이러한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이해되지 않을까. 다만, 남녀차별이라는 문제는 깊은 사회적 역사적 배경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을 우리는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 한편에서 오늘날 남성도 힘겨운 인생에서 군복무, 가족부양, 책임감, 남성다움에 대한 기대 등으로 인해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우리는 여성에 대한 차별로 인한 여성의 피로감, 자괴심, 분노 등과 같은 다양한 감정과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남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한 것은 아닐까. 공평하다는 의미가 모든 것을 동등하게 나누어 책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다. 중요한 것은 다름을 인정한 후에 상호간의 이해와 합의에 이르러야 된다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남성 우월론자 혹은 일부 여성 해방론자가 아니라면, 우리가 극단에 빠질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제는 남성도 울 수 있다는 것, 여러 가지 사회적 의무로 힘겨워 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여성에 대한 차별과 의무를 배제하고 무시하자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러한 화합 속에서 이 시대 진짜 남자다움 을 우리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일독을 권한다.
진화할 줄 모르는 수컷들의 위기, 이 시대 진짜 ‘남자다움’이란 무엇인가?권위와 허세를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라!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사회에서 남자는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 변화에 둔감하고, 나이 들수록 권위에 의존하는 속성을 지닌 남자는 과연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남자란 무엇인가]는 급변하는 대한민국 사회를 살고 있는 남자들의 고단한 삶을 들여다보고 희망을 찾는 책이다. 저자는 남성의 본성과 심리를 우리 사회의 흐름과 비교하고 분석하여 이 시대 바람직한 남자의 삶을 모색한다. 21세기 사회는 날이 갈수록 기존 고정관념과 편견이 허물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가치관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하지만 변화를 인지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부족한 남자는 시대 흐름을 읽기는커녕 자기성찰도 벅차다. 이러한 남자를 위해 저자는 인문학과 사회학을 넘나들며 21세기 남자가 갖추어야 할 ‘남성다움’을 제시한다. 위트와 시니컬함을 함축한 단어는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으로 남성과 대한민국 사회를 꿰뚫어보게 한다.
Part1. 남자의 본성
1. 남자의 뇌, 여자의 뇌
2. 남자의 질투가 더 무섭다
3. 남자, 권력이라는 괴물에 사로잡히다
4. 남자들의, 남자들만을 위한 세계
5. 화장을 하는 남자, 수염을 기르는 남자
Part2. 남자의 결혼
1. 남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2. 섹스, 그리고 책임을 진다는 것
3. 남자는 왜 여자의 순결에 집착할까?
4. 남자에겐 감출 수 없는 본능이 있다
5. 성소수자, 다름과 틀림에 관한 이야기
Part3. 남자와 사회
1. 한국, 한국인의 운명
2. 군대, 의무라는 이름의 천형
3. 신이 사라진 세상을 생각한다
4. 사이버시대, 재앙인가 축복인가
Part4. 남자의 눈물
1. 모두가 힘들다
2. 가끔은 남자도 울고 싶다
3. 세상은 나에게 술을 마시라 한다
4. 나이 듦의 빛과 그림자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