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1995년 1월 17일, 일본의 고베 시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 지방에 대지진이 있었다. 사망자가 6,300명 부상자가 4만 명이었다. 이 소설집에는 아주 간접적으로 고베 대지진이 다뤄지고 있다. 건성건성 읽는다면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로 간접적이다. 하지만 그것이 일관되게 간접적이어서 오히려 소설들 사이의 끈끈함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옮긴이의 해설에 관련한 하루키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다. “당초 연작 소설을 통괄하는 제목은 ‘지진의 뒤에’라고 정했다. 모두 1995년 이월에 일어난 이야기를 엮은 것인데, 그해 이월은 일월의 고베 대지진과 삼월의 지하철 사린 사건 사이에 걸친 공백의 한량이다. 나는 그 한 달간에 대한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그 달에 일어난 일을 픽션으로 그려내되 전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