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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파기 37. 윤형중의 공약파기를 읽었다. 손석희JTBC 보도 담당 사장 추천! 공약집을 읽어보는 유권자는 많지 않다. 아마 후보 자신도 꼼꼼히 읽어보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까지 현실에서 무시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우리에게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선거는 잠깐의 기분전환에 불과한가. 일상에서 사실상의 신분제 사회를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은 선거 국면에서 갑자기 이 나라의 주인으로 호명된다. 정치인들은 시민들의 대리인을 자처하며 솔깃한 공약들을 쏟아낸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아무튼 이것저것 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나면 그뿐. 이제 공약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 공약은 대개 수정되고 폐기되며 심지어는 아예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선거인가. 무엇을 위한 공약인가. .. 더보기
어떤 화장실이 좋아?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작가들에게 새삼 놀랍니다.이 세상의 다양한 화장실들을 다 모아놓았어요.이런 것도 화장실이 될 수 있다니.. 어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신기하고 새롭게 느껴집니다.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고요. 숨겨져 있는 검정 뽀글머리(?)아저씨를 찾으며 환호합니다.상상력이 무한대로 커지는 것을 느끼는 좋은 책이에요. 너무 재미있게 봐서 어떤 ... 좋아? 시리즈 다 사보았네요.ㅎㅎ누구나 하루에 한 번쯤 바지를 벗고 앉아 끄응 끙! 홀로 힘을 쓰는 화장실 이야기!근데 잠깐! 만날만날 똑같은 화장실은 지루하지 않나요? 지붕 꼭대기까지 솟아있는 고층 화장실, 줄지어 놓인 변기들 속에서 진짜 변기를 찾아야 하는 로또 화장실! 어때요?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지 않나요? 더보기
수학도둑 39 울 아들내미가 엄청 좋아해서 열심히 신간 나오는대로 콜렉션 하고 있는 수학도둑이 39권이 나왔습니다 두둥~~~~ 요새 나오는 수학도둑은 심화과정이라서 그런지 초등저학년들 보다는 고학년들한테 인기가 짱이죠... 특히나 요새 본인이 배우고 있는 과정이 나오고 있어서 그런지 어려운 수학 심화 과정 열심히 보더라고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수학도둑이 39권째이니 수학도둑과 함께 한 시간도 꽤 되는군요 ㅎㅎㅎ 39권에 나오는 교과 연계표랍니다 초등5,6학년 과정이라서 수학이 슬슬 어려워지고 있는 초등 고학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수학도둑이죠 이번 39권에서 다루고 있는 수학과정입니다 1 다각형에서 둘레의 길이를 구하는 방법 2 원주율 3 둘레의 길이를 쉽게 구하는 방법 4 32평에서 평이란 무엇인가 5 평.. 더보기
남자란 무엇인가 남자란 무엇인가저: 안경환출판사: 홍익출판사 | 출판일: 2016년 11월 웹툰 스시녀 김치남 이라는 만화를 연재하던 고마쓰 사야카는 한국 여성으로부터의 계속된 악플으로 인해서 활동을 접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악플후기 라는 책을 출간했다. 일베와 같은 극우 커뮤니티에서는 그녀의 책을 여러 권 구매하여 인증까지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남성은 그녀의 만화 혹은 글을 통해서 한국 여성을 비난하고 적대시했다. 하지만 한편에서 여성들은 남성을 김치남, 한남 으로 부르며 경멸하고 있다.무엇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가 우리 사회의 일부 남녀는 왜 서로를 미워하다 못해 혐오하게 된 것인가? 가상공산에서 벌어지는 분쟁은 주로 메갈리아나 일베와 같은 집단을 통해서 나타난다. 내 주위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 더보기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국사 유물 열아홉 한 번에 하나씩,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열아홉 유물 이야기유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유물을 꼼꼼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겉모습만이 아니라 기왕이면 어떻게 해서 이 유물이 세상에 나왔는지,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처음부터 이런 모습이었는지, 더 숨겨진 이야기는 없는지 알 수 있다면 좋겠지요. 유물이 품고 있는 역사와 대화를 하는 것입니다. 역사 선생님인 저자는 신석기 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 역사를 두루 살피고 뽑아낸 유물을 한 번에 한 가지씩, 찬찬히 관찰하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연히 발견된 암각화,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품은 칼, 위기에 처한 탑, 행복을 기원하는 꽃담처럼 마음 푸근하고, 안타깝거나 더욱 궁금해지는 열아홉 가지 이야기가 펼.. 더보기
줄줄이 스티커: 카카오프렌즈 옐로우 평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줄줄이 스티커가 있길래 사봤어요. ㅎㅎ 우선 정말 스티커가 줄줄이 있구요. 총 다섯개의 줄로 이어져 있어요. 각 스티커들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설명하고 표정이 담긴 스티커들이에요. 두꺼운 스티커도 다섯장 들어있는데 이게 더 많이 들어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암튼 귀여운 스티커입니다. 카카오프렌즈나 스티커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려요.카카오프렌즈를 줄줄이 스티커로 만나요!갈기 없는 수사자 라이언,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무지, 정체 불명 악어 콘, 부잣집 도시 개 프로도, 새침한 고양이 네오, 비밀요원 제이지, 악동복숭아 어피치, 마음 약한 오리 튜브까지! 사랑스럽고 귀여운 카카오프렌즈 친구들을 줄줄이 스티커로 만나요. 내가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스티커가.. 더보기
처음 손바느질 36.5도의 손바느질 소품이라고 적혀 있는 표지에 끌려서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아~~바로 이거야"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근래에 바느질을 배워서 여러책을 찾아서 읽고 있는데 책에서는 보통 어떤 준비물이 있는지 처음부터 쭉~~설명을 해주는데, 가끔은 이런 장비(?), 준비물에 지래 질려버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꼭 좋은 가위를 살필요도, 좋은 실을 살필요도 없다고 이야기 해 준다. 이거다 정말 내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도 싶게 구할 수 있는 도구와 천으로도 우리 아이에게 정말 멋진 선물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 준 작가가 너무나도 고마웠다. 또한, 실재 퀼트 수업에서는 알 수 없었던 재료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하나하나 꼼꼼히.. 더보기
어떤 외출 그곳에 가면 나를 만날 수 있다 삶이 팍팍하게 느껴질 때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 운동을 하거나 등산을 하던지 아니면 술자리를 만들어 거하게 취하는 등 사람에 따라 무수한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들을 총 동원하더라도 위로 받지 못하는 경우라면 돌파구는 없는 것일까? 때론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장소에서 가슴에 스며드는 따스한 온기에 스스로 놀라 주변을 돌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람을 위로하는 것이 커다른 무엇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내게도 그런 공간이 있다. 내가 사는 도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인적이 드물지만 찾을 때마다 온화한 미소로 반겨주는 그런 곳이다. 내가 처음 그곳을 찾았을 때는 농사짓는 논 한가운데 덩그러니 몸체만 겨우 유지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