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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의 아리아 AA 3 코믹스판을 그대로 소설화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비탄의 아리아 특유의 허무맹랑함이 없습니다. 사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인 건데 그 중요한 것이 없으니 어딘가 심심한 전개가 되고 맙니다. 그나마 볼 만한 것들은 본편의 인물들이 소설 이곳저곳에서 얼굴을 비춘다는 점입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내용자체는 평이합니다. 이 세계의 중대한 일은 모두 킨지랑 요토우에게 집중된 탓입니다.도쿄 무정 고교, 그곳은 무력을 행사하는 탐정ㅡ 속칭 무정 을 육성하는 특수한 학교.S랭크 무정 아리아와 아미카가 된 마미야 아카리의 동생 노노카는 과거 고향을 습격했던 이 · 우의 쿄우치쿠토우에게 독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다.그 해독제를 얻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아카리에게 아리아는 아미카로서 처음으로 정식 작전 명령을.. 더보기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1995년 1월 17일, 일본의 고베 시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 지방에 대지진이 있었다. 사망자가 6,300명 부상자가 4만 명이었다. 이 소설집에는 아주 간접적으로 고베 대지진이 다뤄지고 있다. 건성건성 읽는다면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 정도로 간접적이다. 하지만 그것이 일관되게 간접적이어서 오히려 소설들 사이의 끈끈함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옮긴이의 해설에 관련한 하루키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다. “당초 연작 소설을 통괄하는 제목은 ‘지진의 뒤에’라고 정했다. 모두 1995년 이월에 일어난 이야기를 엮은 것인데, 그해 이월은 일월의 고베 대지진과 삼월의 지하철 사린 사건 사이에 걸친 공백의 한량이다. 나는 그 한 달간에 대한 흥미가 있었기 때문에 그 달에 일어난 일을 픽션으로 그려내되 전부.. 더보기
카페에서 책 읽기 2 카페에서 책읽기 1권을 본 후 바로 2권으로 넘어갔어야 했는데, 11월이 되어 지른 신간과 숙제(!)들이 도착하는 바람에 조금 늦어졌다. 역시 신간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고 본다. 새 책만 오면 읽던 책을 내던지는 내 버릇도 좀 고쳐야할건데... 2권에서도 뚜루의 광범위한 독서는 계속된다. 이번에도 내가 읽은 책은 다섯손가락에 꼽힌다. 책의 스펙트럼이 넓기 때문인가, 아니면 관심사가 달라서일까? 개인의 취향때문? 뭐 여러 가지로 미화해보고 싶지만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나의 편협한 독서와 무식함을 자각하곤 한다. 33권의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글, 그리고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들은 다음과 같다. 휴식이란 내가 사는 세계가 어떤 곳인지 경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바쁜 와중에 잠시 시간을 내서 쉴 때마.. 더보기
[고화질세트]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총10권/미완결) 이런 고양이라면 정말 지금 당장이라도 키우고 싶네요.주인인 타쿠에게 이쁜짓도 잘하고말도 잘듣고, 똑똑하고 순하고...전통무용학원 선생님인 엄마는 아들 타쿠와 단둘이 살다가고양이 코우메를 키우게 됩니다.그러고보니 주인의 성격을 따라가는 것인지 코우메는 타쿠의 차분한 성격을,코유키는 약간 덤벙대는 면이 있는 엄마의 성격을 많이 닮은 것 같네요.어떻게든 세상의 균형(?)은 맞춰져가는 것인지코유키는 둘도없을 막가파 사고뭉치지만어른스러운 고양이 코유키가 적절히 도와주기에 타쿠네 집은나름대로 평화롭게 흘러갑니다.딱히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위주의 에피소드로 꾸려진 만화지만코유키와 코유메의 귀여움에 자꾸만 다음권이 기다려지네요[고화질세트]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총10권/미완결) 세트 상품 입니다.귀여운 소년 타쿠 가.. 더보기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상 내가 한국사길잡기 上 이책을 산건 정말 오래된 일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판이 2010년에 찍은 초판 5쇄다. 그러니까 내가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얼마있지 않아서 산 것같다. 그땐 역사를 하고싶다는 마음보다 뭔가 제대로 알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는데 먼길을 돌아 내가 이 길잡이가 잡아준 길대로 역사를 연구하게됐으니 나는 나에게 오래된 이 책이 있는 게 예사롭지 않다. 고작10년도 되지 않은 판을 오래된 책이라고한 것은 아마 그사이 요동치는 많은 일들이 있어서다.이제 다시 역사를 공부하면서 길잡이 이책부터 펼쳐들었다. 책에 내가 처음살 때 찍은 내 이름이 박힌 도장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내가 이책을 무척 아꼈나보다. 이책에서 개별 사실들에 관한다기(多岐)한 고증의 전문(全文), 여러 학술 사실들의열거 등을.. 더보기
마테오 팔코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원작자로 프랑스 문단에 많은 영향을 끼친 메리메의 단편들이 실려 있는 책이다. 메리메는 낭만주의 경향의 인물들과 많이 어울렸다. 그러면서 시대적 조류로 장년이 되면서 고전주의 흐름을 타기 시작하고 그런 작품으로 간결한 언어와 빼어난 구성의 글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수록된 작품들은 고전적 낭만주의에 해당되는 작품들이다. 이런 경향은 나중 모파상이 나오게 된 배경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 들어 있는 3 편의 작품은 당시의 시대상에서 문제의식을 일깨운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다. 마테오 팔코네는 내가 코스시카 섬을 방문했을 때 들었던 이야기를 옮겨 놓은 것이다. 팔코네는 사격 솜씨가 뛰어나고 비교적 부유한 가정을 가지고 있는 유지였다. 그의 집은 숲 가장자리에 있었고, 10살 정.. 더보기
폭두 백수 타나카 10 으흐흑.. 이제 무슨 재미로 살죠? 으흐흑 ㅜㅜㅜ 이 만화책을 기다리는 낙으로 살았었는데 노리츠케 마사하루 씨가 빨리 다른 작품을시작했으면 좋겠어요 폭두고딩 타나카 부터 너를 보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단다 평범하면서 그 속에 소중함을 아는 너니까 타나카! 그래도 널 사랑해!제1화 그래도 난 잘못한 게 없다제2화 날로 하는 걸 좋아하는 선생제3화 그녀가 속옷으로 갈아입으면제4화 한없이 검정에 가까운 회색제5화 동쪽으로 서쪽으로제6화 바람에 날리게 하라제7화 그래봐야 무라타, 그래도 무라타제8화 OH! 투명인간의 고백제9화 사는 게 원래 그렇다제10화 웰컴 투 동창회제11화 기분 좋은 미남제12화 Cheap Impact최종화 세미롱 굿바이 더보기
엑스 마키나 디럭스 에디션 5 지지율이최고인데도뉴욕시장재선에출마하지않겠다고선언한헌드레드.남은임기동안선거유세에시간을낭비하지않겠다며적자와교육제도에집중하기로한다.증세직후에도지지율이상승하는가운데헌드레드는와일리부시장에게자기자리를양보하고대선을꿈꾼다.하지만신년행사를앞두고유례없는쥐떼의공격을받고,기자인수잰은헌드레드의친구이자경호원에게헌드레드가선거조작에그를이용했다는의심을불어넣는다.가볍고밝은분위기였는데마지막권에서갑자기내용이어두워진다.슈퍼히어로를 은퇴한 뒤 뉴욕 시장의 삶을 살고 있는 미첼 헌드레드. 부패한 정치인이나 환경 파괴, 테러리스트 등과 맞서 싸우던 그의 눈앞에 어느 날 다른 차원의 여행객이 모습을 드러내 그를 혼란에 빠뜨린다. 게다가 친숙했던 얼굴들이 생소한 힘을 가진 채 나타나면서 이제는 주변인마저 믿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미첼 헌드레드의 .. 더보기